콰이어트 플레이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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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1편이 흥행과 평단에서 호평으로 성공함에 따라 바로 속편 제작이 확정되었다. 감독은 그대로 존 크래신스키이고, 1편 출연진들에 더해서 킬리언 머피가 나온다.
과거 괴물들이 처음 등장한 날에 대한 이야기가 프롤로그로 다뤄지고 1편에서 은신처를 떠난 가족들이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소리 없이 맞서 싸워라!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텅 빈 고요함으로 가득한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4. 출연진[편집]
[ 그 이외의 조연 및 단역 접기ㆍ펼치기 ] - 딘 우드워드 - 보 애보트 役[1]
- 오키에리에테 오나오도완 - 로니[2] 役
- 스쿠트 맥네리 - 선착장 패거리 役
- 데이비드 런디 - 선착장 패거리 役
- 재커리 골링어 - 에밋의 아들 役
- 블레이크 드롱 - 주심 役
- 스테파니아 워릭 - 야구장 관객 役
- 자이먼 혼수 - 섬 대표 役
- 게리 선다운 - 섬 주민 役
- 애슐리 다이크 - 섬 주민 役
- 실라스 페레일라 올슨 - 섬의 소년 役
- 바바라 싱어 - 가게의 여성 役
- 로렌-애슐리 크리스티아노[uncredit] - 에밋의 부인 役
- 웨인 듀발[uncredit] - 로저 役
5. 줄거리[편집]
5.1. 사건 발생 1일차(프롤로그)[편집]
애보트 가족은 아들 마커스(노아 주프)의 야구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동네 경기장에 간다.[5] 리(존 크래신스키)는 상점[6][7] 에서 오렌지와 물 등을 사느라 경기장에 조금 늦게 도착하고, 그곳에 와 있던 에밋(킬리언 머피)과 인사한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라디오로 MLB 경기 중계[8] 를 틀어놓은 뒤 막내 아들과 함께 경기를 보던 에밋은 자신의 첫째 아들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리는데 접전임에도 슬라이딩하지 않고 홈으로 들어와서 포수에게 쉽게 아웃당하자 다이빙을 하지 그랬냐고 아쉬워하고, 리건(밀리센트 시몬스)에게 다이빙하다를 수화로 어떻게 하냐고 입모양으로 묻지만 리건은 물에 뛰어드는 다이빙 제스쳐를 취하며 어리둥절하고 이에 에밋은 헛웃음을 짓는다.
마커스가 타석에 오르고 3구째 승부를 갖는 순간 갑자기 에밋의 라디오에서 나오던 야구 중계가 끊기고, 근처의 개가 하늘을 향해 짖어대는데, 하늘에서는 커다란 운석 같은 것이 떨어지고 있었다. 이에 야구 경기는 즉시 중단되고, 경기장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모두 해산하는 사이 애보트 가족은 에블린(에밀리 블런트)과 마커스와 보, 리와 리건으로 흩어진다. 리는 트럭에 탑승했다가 경찰차를 보고는 차에서 내려 경찰관에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물어보는데, 그러던 중 갑자기 정체모를 괴물이 나타나 경찰차를 전복시켜버린다. 이를 시작으로 마을은 순식간에 괴물들의 공격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에블린 일행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 괴물들이 나타나자 다급히 도망가는 사이 리와 리건은 사람들과 함께 근처 가게에 숨는다.
이 때 리가 소리가 나지 않도록[9] 기도문을 읊는 가게 주인의 입을 막고 조용히 있었지만, 마을 사람들 중 한 명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는 바람에 이를 들은 괴물이 가게로 들이닥친다. 사람들이 괴물의 공격으로 의해 무참히 희생당하는 난장판 속에서 리와 리건은 괴물을 피해 가게 뒷문을 통해 도망치지만 괴물은 계속 쫓아온다. 괴물을 피해 도주하던 리와 리건은 전복된 경찰차 옆에 경찰관과 함께 숨어있던 에블린 일행과 마주치게 되고, 경찰관은 소리를 지르며 괴물에게 샷건을 마구 쏘지만 괴물은 끄떡도 하지 않고 그대로 뛰어올라 왼팔로 경찰관을 후려쳐 끔살해버린다.
5.2. 사건 발생 474일차[10][편집]
집을 습격한 괴물 두 마리를 모두 처치하는 데 성공하긴 했으나 집에서 지낼 수가 없게 된 에블린, 리건, 마커스는 아기를 데리고 길을 나선다.[11] 애보트 가족은 집을 뒤로하고 저 멀리 불이 피어오르는 곳을 향해 떠난다. 그들은 모래를 뿌려놓은 길을 따라 걷다 모래길이 끝나는 부분까지 오게 되고, 그들은 잠시 망설이다 앞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긴다.[12] 에블린 일행은 계속 걷던 끝에 버려진 제강 공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에블린이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트랩[13] 을 건드리면서 트랩이 큰 소리를 내자 그들은 다급히 도망간다.
그러던 중 곰덫을 밟은 마커스가 발에 큰 부상을 입어 비명을 지르면서 에블린 일행은 큰 위험에 처하게 되고[14] , 마커스의 발을 문 곰덫을 어떻게든 풀어내지만 아기도 울기 시작하자 에블린과 리건은 아기에게 산소호흡기를 연결하고 상자에 넣는다. 곧이어 괴물 한 마리가 나타나 에블린 일행에게 달려들지만, 리건이 전작처럼 인공와우와 앰프를 이용해 괴물을 무력화시킨 사이 에블린은 샷건으로 괴물의 머리를 쏴 사살한 뒤 마커스를 부축하며 도망간다.[15] 그들은 공장 내부로 달려가다가 스카프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한 남자를 만나고, 그 남자는 조용히 하라고 한 뒤 애보트 가족을 지하의 은신처로 안내하고 그들은 공장 안으로 침입한 괴물을 피해 겨우 지하에 숨는 데 성공한다.
지하에 들어온 애보트 가족과 남자는 벙커에 숨는다.[16] 남자는 에블린에게 물과 식량이 부족하니 여기 머무를 수 없다고 말하고, 에블린은 그 남자가 과거에 야구 경기장에서 만났던 에밋임을 눈치챈다.[17]
일단 에블린은 벙커 안에서 마커스를 치료한 뒤[18] 에밋에게 그의 가족들이 어떻게 됐는지 묻고, 이에 에밋은 자신의 아들들은 사건 발생 당일날에 죽었으며 그의 아내는 11주 전에 죽었다고 설명한다.[19] 그리고 에블린은 매일 밤마다 리가 탑에 불을 피우며 구조신호를 보내는 걸 못 봤냐고 묻고, 에밋이 봤다고 답하자 구하러 올 생각은 안 해봤냐고 묻는다[20] . 그러자 에밋은 안 해봤다고 답한 뒤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구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대꾸한다.
벙커 밖에서 다친 발에 응급처치를 받은 채로 누워있던 마커스에게 리건은 백색소음을 들려주기 위해 라디오에 헤드폰을 연결해 씌워준다. 채널을 돌리던 중 헤드폰에서 노래[21] 가 흘러나와 에블린 일행은 놀란다. 에밋은 그건 라디오 채널에서 4개월 전부터 반복 재생되는 노래일 뿐이며 애보트 가족은 계곡 때문에 신호가 끊겨 듣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리건이 이 말을 믿지 못해 에밋과 짧은 언쟁을 벌인다.[22]
밤이 되고, 리건은 자고 있는 마커스를 조용히 깨운 뒤 벙커 안에서 지도와 라디오 채널이 정리된 책을 보여주며 라디오 채널에서 나오는 노래가 그냥 노래가 아니라, 가사를 통해 바다 건너 근처 섬에서 생존자들이 보내는 신호라고 주장하며 기찻길을 따라 해안으로 보트를 찾아 섬으로 가는 계획을 설명해준다. 섬으로 가서 섬의 라디오 채널에 인공와우의 소리를 재생해 방송시키면 모두를 구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마커스는 다쳐서 이동할 수 없는 데다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해 반대하고 에블린에게 이를 거라고 한다.[23] 결국 리건은 포기하고 마커스에게 라디오를 계속 듣고 있으라는 메모를 남긴 뒤 샷건과 앰프를 챙겨 혼자 기찻길을 따라 모험을 시작한다. 아침에[24] 일어나 리건이 떠난 걸 알아챈 에블린은 에밋에게 제발 리건을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에밋은 결국 에블린의 부탁을 받아들인 뒤 리건을 찾으러 떠난다.
기찻길을 따라 걷던 리건은 Spring Creek라는 이름의 기차역에[25] 도착해 탈선한 객차 한 칸에 올라타고 안을 조사한다. 해골과 시체 빼고 텅 비어 있는 객차[26] 를 뒤지던 중 리건은 운전실에 구급상자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챙기려 하지만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 쉽게 잡히지 않아 애를 쓴 끝에 구급상자를 챙기긴 했지만 기관사의 해골이 튀어나오면서 크게 놀란 리건은 소리를 내 버리고, 이를 들은 괴물이 객차를 습격한다. 리건은 인공와우와 앰프를 이용해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괴물을 무력화시키고 샷건을 쏘지만 빗맞히는 데 그치면서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다행히 제때 도착한 에밋이 소총으로 괴물을 쏴 죽여버리면서 리건을 구해준다.
이후 다른 괴물들이 소리를 듣고 몰려오자 에밋은 리건과 함께 근처 역무실로 대피한 다음 리건에게 괴물들이 가길 기다린 다음 널 집으로 데려다 줄 거라고 말하지만[27] , 리건은 그 집이 어디냐고 반문한 뒤 에밋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에밋은 이를 수락하고, 날이 늦었기에 리건과 에밋은 하룻밤을 역무실에서 보내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앰프와 인공와우, 샷건이 사라진 것을 눈치채고는 에밋이 가 버린 줄 알고 절망하지만, 사실 리건이 자는 사이 에밋은 그것들을 들고 보트를 찾으러 정찰나갔던 것이었고, 에밋은 보트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한편 공장에 남아있던 에블린은 마커스의 부상을 치료해 줄 약품과 아기를 위한 산소통을 새로 구해야 했고[28] 마커스가 자신은 아기를 돌볼 줄도 모른다고 극구 반대하지만 에블린은 자기가 아기를 돌보는 모습을 봤으니 마커스도 할 수 있다고 하고, 또 마커스의 발의 상처가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설득시킨 뒤 권총을 들고 떠난다.
에블린은 가던 길에 보를 추모하는 십자가가 놓여있는 다리에서 잠시 멈춰 십자가의 사진과 물건들을 보며 슬픔에 잠기고, 보와 함께 리도 추모하기 위해 결혼반지를 십자가 위에 얹어놓고 간다.[29]
밤이 되고,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재운 마커스는 에블린이 돌아오지 않자 불안함을 느끼고는 지하 밖으로 나가 공장을 돌아다닌다. 위층으로[30] 올라가 쌍안경으로 밖을 지켜보던 마커스는 호기심에 위층의 방들[31] 을 돌아다니다가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 방을 보고 커튼을 걷어 안을 보게 되는데, 안에 있던 건 다름 아닌 부패해 있는 에밋의 아내의 시체.[32] 끔찍한 몰골의 시체를 갑자기 발견하고는 너무 놀란 나머지 마커스는 뒤로 엎어지며 소음을 내버리고, 곧 근처의 괴물이 공장을 습격한다. 마커스는 서둘러 지하로 돌아가 아기를 벙커에 넣고, 본인은 들어가려다가 라디오가 눈에 들어오자 그것을 챙기고 괴물이 지하에 막 내려올 때 쯤 아슬아슬하게 들어가 문을 닫는데, 이때 수건을 빗장 사이에 끼우지 않고 문을 닫는 실수를 저질러, 빗장이 완전히 걸리며 벙커에 갇히고 만다.
한편 에밋과 리건은 수많은 보트들이 있는 선착장에 도착하는데, 에밋은 보트들 중 Sea Star라는 이름의 배[33] 에 탑승하려던 중 인기척을 느끼고, 이에 주변을 살피던 에밋은 부교 끝에 앉아있는 한 소녀를 발견하고는 다가가지만 소녀는 갑자기 에밋의 목에 움직이면 소음을 낼 병 등이 줄줄이 딸린 그물을 채워버린다. 이후 주변에서 약탈자로 추정되는 무리가 나타나 소지품을 모두 빼았은 뒤 움직이지 못하는 에밋은 그대로 놔두고 리건을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납치하려고 한다. 이 순간, 에밋은 리건을 쳐다보며 수화로 다이빙하라고 한다.[34] 리건이 물에 뛰어들자 에밋은 자신의 몸에 둘러진 그물을 역이용하여 약탈자들의 리더를 인질로 잡고, 일부러 올가미를 흔들어 괴물들을 불러모은다. 그리고 이윽고 선착장은 괴물들로 인해 난장판이 펼쳐진다.[35] 바다로 뛰어든 에밋은 미쳐 풀지못한 올가미에 묶여 숨이 막히는 동시에 제대로 도망칠 수 없었고, 이를 들은 괴물 한 마리가 에밋에게로 달려들었지만 그대로 물에 가라앉아 익사해버리면서 괴물들은 수영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뒤이어 작은 보트를 타고 온 리건이 에밋을 건져 보트에 태우고, 에밋은 입 속에 넣어놨던 인공와우를 리건에게 꺼내보이며 섬으로 떠난다.[36]
그 사이 마커스는 문을 열지 못해 산소 부족으로 위기에 처해 있었다. 방법이 없어서 열리지 않는 문을 주먹으로 마구 두들겨도 보지만 결국 문 열기를 포기하고, 하는 수 없이 아기의 산소통을 빌려 둘이서 번갈아 숨을 쉬며 버텨보지만[37] 벙커에 들어가기 전부터 산소통에는 산소가 얼마 남지 않았었고[38] 결국 산소통의 산소가 다 떨어져가자, 마커스는 호흡기를 아기에게 넘긴 채 기절한다.[39]
약품과 산소통 2개를 들고 공장에 도착한 에블린은 괴물이 내는 소리를 듣고 사색이 되어 급히 달려간다. 에블린은 산소통 한 개를 바닥에 놓고 권총으로 괴물을 유인한 뒤, 괴물이 산소통 옆에 다가오자 산소통을 쏴 괴물을 폭사시키려 해보나 보기 좋게 실패하고[40] 공장의 소화용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물소리로 인해 괴물의 주의가 잠시 흐트러지자[41] 사이 에블린은 지하로 달려가 마커스가 있는 벙커의 문을 열어 숨을 쉴 수 있게 하고, 수건을 빗장에 걸어두어 안에서 열 수 있게끔 한 후에 본인도 들어가서 다시 닫는다.
한편 섬에 도착한 에밋과 리건은 마을에서 캠프파이어를 열어 시끌벅적하고 화기애애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런 평화로운 모습을 멍하니 보다가 그들과 합류한다. 에밋은 그곳에서 지도자로 추정되는 한 남자(자이먼 혼수)와 만나 대화를 하는데, 그 남자에 따르면 사건이 터졌을 때 괴물이 수영을 못한다는 것을 인지한 정부는 주방위군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배에 태워 이 섬으로 대피시키려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첫 번째 배가 무사히 떠나는 것을 보자마자 서로 빨리 가려고 밀쳐대는 짓거리를 했고, 결국 혼란속에 소리를 내기 시작한 나머지 괴물들이 와 12척 중 단 2척밖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리건의 생각이 옳았고 리건의 계획 또한 성공한 것. 에밋은 지도자에게 인공와우를 보여주며 리건의 아이디어[42] 를 전달하고, 지도자는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에밋은 리건에게 네가 옳았다며 너를 믿지 않아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리건의 말대로 자신은 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게 맞다고 인정하고, 해변에 가서 챙겨뒀던 아들의 그림을 꺼내보며 잠시 슬픔에 잠긴다. 그러나 그는 그러던 중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어,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는데, 거기에는 선착장에 있었던 Sea Star호가 떠내려 와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43]
그 배는 선착장에서 패거리들을 습격하던 괴물 하나가 올라탄 배로, 괴물은 배에 올라탄 채로 섬까지 떠내려 와버린 것이었다. 사태를 파악한 에밋은 마을로 달려가 섬 사람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치지만[44] 때는 이미 늦어 괴물이 난입하여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하고[45] , 일단 아이들을 안전한 방에 대피시킨 지도자는 에밋, 리건과 함께 차를 타고 클락션을 울리며 괴물을 유인해 마을 옆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달려간다.
방송국에 도착한 셋은 셔터를 조금 열고, 에밋과 리건이 잠긴 문을 여는 사이, 지도자는 괴물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크게 당황하며 괴물이 다시 마을로 돌아가버린 것으로 생각하고는 가족들이 걱정되니 본인은 마을로 돌아가보겠다고 하지만, 괴물은 떠나지 않고 근처에 와 있었고, 조금 열려있는 셔터 사이로 팔을 들이민 괴물에게 붙잡혀 셔터 바깥으로 끌려가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사망한다. 이에 에밋과 리건은 방송국 안으로 들어가지만 괴물은 계속 쫓아오고, 에밋과 리건은 힘을 합쳐 방송국 안에 있는 방송 통제실[46] 로 들어가려 애를 쓰고, 끝내 리건이 통제실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리를 낸 나머지 괴물이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둘은 위험에 처한다.
그 사이 에블린은 괴물이 보이지 않자 벙커에 급히 들어가느라 챙겨오지 못한 약품들을 챙겨 들어가려 하지만, 괴물은 근처에 숨어있다가 에블린의 소리를 듣고 다가오고 있었다. 에블린은 급히 벙커에 들어가 문을 닫으려 하나 괴물이 문을 뜯어버리고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서 에블린과 마커스, 아기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47]
한편 뒤에서 접근하는 괴물을 눈치채지 못한 리건을 구하기 위해 에밋은 자신의 몸을 던져 통제실의 문을 닫고 희생하려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에밋은 왼쪽 다리를 괴물에게 긁혀 심한 출혈이 발생하고 그대로 주저앉는다. 덕분에 방송국의 통제실에 들어온 리건이 자신의 인공와우를 통제실의 마이크에 갖다대면서 방송국 채널의 소리가 노래에서 인공와우의 노이즈로 바뀌게 되고, 노이즈가 방송국의 스피커 & 마커스가 갖고 있던 라디오 모두에 흘러나오자 리건과 이를 눈치챈 마커스는 괴물을 무력화시킨 뒤[48] 사살하는 데 성공하고[49] , 이후 리건이 괴물의 시체를 확인하고 카메라가 통제실 마이크에 매달린 인공와우를 클로즈업하면서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50]
6. 사운드트랙[편집]
벨트라미는 인터뷰에서 《콰이어트 플레이스 2》의 음악은 전편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전편의 수많은 음악적 요소들이 속편에서도 그대로 차용되었다. 그중 핵심 아이디어였던, 피아노의 검은 건반을 미묘하게 조율하여[51] 건반을 눌렀을 때 독특한 잔향감이 나게 한 사운드도 그대로 계승되어 극의 드라마적인 측면을 잡아주었다.[52]
"A Grateful Family"란 큐에선 전편의 음악 중 "Kids Bonfire"란 곡의 선율을 가져와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연주로 확장시켰다. 2편에는 가족의 구성원에 변화가 있다보니 "Kids Bonfire"의 멜로디를 새로운 가족의 테마로 삼은 듯하다.
사운드트랙은 디지털 앨범으로 공개되었으며, 2021년 3월 17일에 파라마운트 뮤직(Paramount Music)이 발매했다.
CD 음반은 라-라 랜드 레코드(La-La Land Records)사가 2000장 한정 판매로 공개했다.
7. 평가[편집]
성공적인 외연의 확장
소리를 쫓아 인간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위협은 계속된다. 은신처가 붕괴되며 다시 세상 속으로 나선 가족의 사투와 여정을 담았다.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울 만큼 소리에 대한 극한의 공포 하나로도 내내 긴장을 유지했던 1편에 비해 신선함은 다소 반감될 수 있지만, 부모의 보살핌을 벗어나 각자의 역할을 해내는 아이들의 활약과 외부로 확장된 세계관을 통한 다양한 사건들이 주는 서스펜스가 그 빈틈을 적절히 메꾼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잘 키운 아이디어 하나가 확장되는 좋은 예
‘소리를 내면 안 된다’는 규칙 하나로 긴장감을 만들어내던 전편의 아이디어는 여전하다. 전편의 시간대에서 바로 이어지는 연속성으로 관객과의 유대감을 그대로 가져가는 전략 역시 좋다. 속편에서는 아이를 지키는 부모의 역할보다, 재난이라는 외부 상황에 맞서 성장하는 아이들이라는 변화를 보다 또렷하게 보여준다. 전편이 단발성의 뛰어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기획물이었다면, 이제는 어느덧 세계관의 안정적인 확장을 기대하게 된다. 무리하게 이야기를 벌리지 않는 선에서 크리처의 파괴력과 나름의 반전을 활용하는 방식도 인상적이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반격은 지금부터
‘소리내면 죽는다’는 설정을 영리하게 활용했던 <콰이어트 플레이스>에 이은 속편 <콰이어트 플레이스 2>의 세계는 확장됐다. 부모를 중심으로 가족 안에서 생존을 도모하던 전편과 달리 세상으로 나가서 다른 이들을 구하려는 아이가 중심이 된다. 사운드를 효과적으로 제어해 긴장감을 높이는 장점은 여전하다. 낙엽 밟는 소리, 문을 여닫을 때 나는 마찰음 같은 일상 소음들이 서스펜스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영화는 괴물들에 대항할 무기의 실마리를 찾은 딸 리건(밀리센트 시몬스) 덕분에 반격의 토대를 마련하고 3편에서의 본격적인 전쟁을 예고한다.
-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소리뿐 아니라 편집도 잘 뽑네
독창적인 컨셉으로 주목받은 영화가 후속편을 만들 때 큰 허들로 작용하는 게 바로 그 컨셉이다. 형식이 안긴 쇼크는 반복되는 순간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없으니 말이다.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던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이를 ‘공간 확장’, ‘캐릭터 성장’, ‘메시지 전환’ 등의 세계관 확장으로 영리하게 돌파한다. 이미 경험한 것이라 설정 자체가 전하는 참신함은 덜 하지만, 밀도감 있는 연출과 낭비 없는 이야기 구성은 이번에도 훌륭하다. 세 개의 공간으로 분리된 플롯을 쫄깃하게 저글링하는 편집의 묘가 특히나 인상적. 기성세대에서 새로운 세대로의 바통터치, 가족주의에서 공동체 연대로의 메시지 확장도 성공적이다. 3편이 나오면 다시 찾을 것이다.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전적의 기조를 잘 이어받아 만든 속편으로 평가 받는다. 호러 영화의 특성 상, 속편이 나오면 전작과 비교되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1편의 분위기를 매우 잘 받아서 과하지 않은 수준으로 적절하게 확장하면서 전작이 주는 느낌을 또 한번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게 만들었다. 다만 장점도 잘 계승한 만큼 몇몇 인물들의 행동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일부 단점도 나오고 있다.
7.1. 호평[편집]
1편이 세계관 소개와 한 가족의 생존에 집중하여 깔끔한 평을 받았다면, 2편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간군상이 자연스럽게 유추되도록 전개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1편은 속편 없이도 끝날 수 있는 깔끔한 전개를 보여주었고, 분위기나 전개의 강렬함 때문에 후속작이 만들어지더라도 거의 유사한 전개나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었다. 하지만 1편 특유의 호러 전개를 여전히 이어가면서도, 과하지 않은 수준의 신규 인물의 추가로 새로운 참신한 전개를 보여주었다.
1편 제작 당시 보다 제작비가 늘었기 때문에, 다양한 배경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어[53] 장면마다 새로움을 주기도 한다. 더구나 조연이나 엑스트라가 늘어났기 때문에 규모가 커졌다는 느낌이 크게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침공 첫째 날의 참상을 여과없이 보여주기도 하고 다양한 비극 또한 볼 수 있다.
이는 인물의 동선이 갈라지면서 일부는 로드 무비로써의 특성을, 일부는 생존물로써의 특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 좋은 작용을 하였다. 때문에 전작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이동하는 인물들에게 대입할 수 있게 만들면서도, 이동하는 인물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풍경이나 전개가 영화 전체의 스토리를 끌어가기 때문에 전작과 닮은 듯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소위 약자라고 불리는 인물들의 활약상도 크게 두드러지는 편이다. 전작에서 괴생명체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을 얻은 청각 장애인 소녀 리건, 영화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다리를 크게 다치는 마커스는 대부분의 재난, 공포영화에서 보호되는 대상으로 비추어지는 약자이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 홀로 떠나겠다는 결단을 한 리건과, 크게 다치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갓 태어난 동생을 돌보고 보호하는 마커스는 끝내 큰 활약을 하게 된다. 출산 직후의 지친 몸을 이끌고도 아이들을 위해 마을을 오가는 에블린 역시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었다. 오히려 몸도 좋고 능력도 있었던 몇몇 인물들이 스스로의 생존에만 치중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해당 영화가 약자라는 캐릭터성을 얼마나 영리하게 사용하였는지 알 수 있다.
7.2. 혹평[편집]
전작과 마찬가지로, 배경설명이나 주변 인물들의 속사정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아서 관객이 작품을 보는 중간에 유추를 하게 한다. 때문에 장면 그 자체의 임팩트에 압도되는 관객의 경우 내용 전개에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다.[54]
게다가 몇몇 등장인물들의 행동의 개연성도 어느정도 지적이 된다. 리건, 마커스의 행동은 의도도 좋고 결과도 좋았지만, 성인이라도 자기 목숨 부지하기 힘든 상황에 굳이 저렇게 나서서 일을 키워야 했는지에 대한 비판도 있다.[55] 생존자 마을의 촌장 역시 침착하고 강직하게 방송국 까지 가서는, 갑자기 아이가 걱정된다며 돌아가려 하는 급격한 캐릭터의 변화가 부각되기도 한다. 때문에 몇몇 관객들은 여전히 발암성 전개가 있다며 비판하기도 한다.[56]
또한 괴생명체의 신체 수준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 역시 전작에 이어서 비판을 받는다. 소리의 인식 능력은 전작에서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불타는 운석에서 살아나와서 아무 일 없다는 듯 학살하던 모습과 달리, 물에는 빠지자 마자 가라앉아 죽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괴생명체의 신체능력을 어떻게 납득해야 하는지 별다른 추가적인 정보가 풀리지 않은 현재는 이해하기 어렵다.[57]
즉, 요약하자면 전체를 관통하는 설정 하나[58] 에 장르적 특성[59] 을 부여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연성을 확보하였지만, 디테일한 부분은 관객의 상상에 맡기기 때문에 단점이 존재하는 영화이다.
8. 수상 및 후보[편집]
-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음향상 후보
9. 흥행[편집]
9.1. 북미[편집]
2021년 5월 28일 개봉했다. 함께 개봉한 크루엘라를 누르고 주말 3일 동안 4,800만 달러, 메모리얼 데이까지 합산한 4일 동안 5,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음에도 전작의 오프닝 수익인 5천만 달러보다 더 많이 벌어들여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북미 개봉 3주차에 누적수익 1억 달러를 넘기면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북미 내 1억 달러를 넘긴 두번째[60] 영화가 되었다.
9.2. 대한민국[편집]
9.3. 중국[편집]
2021년 5월 28일 개봉, 약 6,500만 위안(1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9.4. 오스트레일리아[편집]
9.5. 뉴질랜드[편집]
9.6. 영국[편집]
9.7. 홍콩[편집]
9.8. 러시아[편집]
9.9. 이탈리아[편집]
9.10. 브라질[편집]
9.11. 아르헨티나[편집]
10. 기타[편집]
- 연출과 1편의 주연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는 원래 속편을 제작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원래 전작의 엔딩도 열린 결말로 구상했었다고. 그러나 1편의 흥행에 고무된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그에게 제공한 아이디어가 승인되어 제작 확정.
- 코로나 19로 인해 개봉 연기설이 있었는데 연기는 없다고 했었다. # 하지만 결국 개봉일이 6개월 뒤인 9월 4일로 연기되었다. 2021년 4월 23일로 연기되었다.# 2021년 9월 17일로 세번째 연기된다.# 2021년 5월 28일 개봉으로 최종 확정.#
- 극장 개봉후 45일만에 파라마운트+로 직행하는 결정을 내렸고,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는 통상 90일간 극장 개봉하는 기간이 반으로 줄어듦에 따라 그에 따른 극장 런닝 개런티 손실을 제작사에서 보상해달라고 요구했다.#
- 전 편의 예고편에서도 쓰였던 제드 커젤이 작곡한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오리지널 스코어 Spores가 2편의 예고편에서도 그대로 사용되었다.
-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극 초반 자동차 씬[62] 은 차에 배우들이 타고 지붕에 운전을 해줄 스턴트가 올라탄 다음 차 내부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롱테이크로 촬영한 장면이다. 아무래도 바로 앞에서 버스가 시속 64km로 달려드는 꽤나 위험한 촬영이었다 보니 존 크래신스키는 앞으로의 결혼 생활이 걱정됐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리허설에만 3주가 소요됐지만 촬영 자체는 원 테이크만에 끝났다고. # 비하인드 영상
- 과거의 플래시백이 추가된 덕분에 어떻게 인류가 외계인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는지 조금은 설명이 되었다. 이전 감독이 설명했던 대로 외계인들은 운석을 타고 지구에 왔는데, 불과 몇 십분의 짧은 간격으로 지구 전역에 도달했고, 외계인들의 광범위한 공격이 시작된 것으로 표현되었다. 그럼에도 활동 범위가 마을 수준이었던 1편의 묘사는 총알 정도나 버티는 맷집이었던지라, 전 세계가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멸망할 정도인지는 의문이었다. 그러나 2편에서는 샷건 연사는 물론 화염, 폭발 같은 중화기의 위력에도 흠집 하나 안 났으며, 몸으로 순찰차를 받아서 전복시키고, 그냥 앞발만 휘두를 뿐인데 거대한 물탱크를 날려버리고, 심지어 달리는 열차에 돌진해 전복시킨 흔적이 남아있는 등 외계인의 초월적인 괴력이 드러났다.
근데 등장인물들 총에는 죽는다. 역시 주인공버프
- 이런 외계인의 초월적 스펙 때문에 처음 외계인과 조우한 경찰, 군인, 시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살해 당해버리고 무기로 인한 소음이 외계인들을 더욱 끌어들이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외계인의 약점인 고주파가 발견될 틈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살아남은 인류도 외계인에 대항하기보다 소음을 피할 수 있는 장소로 뿔뿔이 흩어져 전부 고립되어 버린 것으로 표현된다.
- 외계인의 약점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 바로 수영을 못한다는 것. 작중 물에 빠진 한 개체는 배를 지탱해 올라오려고 발버둥치다가 실패해 수장 당한다. 실제로 난장판이 된 대륙과 달리, 고립된 섬은 바베큐 파티를 하고 기타를 연주하는 평화로운 분위기에 주인공 일행이 할말을 잃었다.
- 영화 중반부터 에밋과 리건의 시선과 애블린과 마커스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사실상 나뉘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두 팀은 만나지 않는데 그로 인해 따로 노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이 두 이야기의 연결점을 유사한 장면으로 교차편집 형태로 처리한 것은 이야기 진행 흐름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 초반 프롤로그 장면에서 리가 가게에서 야구장으로 향할 때 브로디의 피자가게라는 간판이 붙은 곳을 지나가는데, 이것은 죠스의 등장인물인 마틴 브로디를 오마주한 것이다. 죠스는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며 이 시리즈를 만들 때 많이 참고한 영화이기도 하다. 참고로 브로디의 피자가게는 마커스가 속한 지역 야구팀의 스폰서이기도 하다.[63]
- 섬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에밋과 리건이 외계인을 피해 숨을 죽여 피해 있고 외계인이 이들을 찾기 위해 살금살금 다가가는 장면은 쥬라기 공원에서 벨로시랩터를 피해 숨어있는 장면에 대한 오마주로 보인다.
- 섬의 대표 역은 원래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가 캐스팅되었으나, 스케쥴로 인해 중도 하차하였고 자이먼 혼수로 대체되었다.
- 본작의 첫 장면은 마을의 신호등을 클로즈업해 보여주는 장면인데, 전작의 첫 장면은 쓰러진 신호등을 클로즈업해 보여주는 장면이다. 또한, 리가 물과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가는 구멍가게의 선반에 1편 초반에서 보가 죽게 된 원인을 제공한 우주왕복선 장난감이 지나치면서 1편 초반에 애보트 가족이 들어간 구멍가게와 같음을 시사한다.
- 리건이 농인이기 때문에 극중 리건이 원 샷으로 나오는 장면들은 대부분 배경의 소리가 흘러나오지 않고 마치 귀를 세게 막았을 때 같은 사운드 효과가 나오는데,[64] 이는 감독인 존 크래신스키가 리건 역을 맡은 밀리센트 시몬스[65] 가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 그녀의 부모님에게 직접 자문을 구하고 이를 반영해 사운드팀이 구현한 것이라고 한다. 밀리센트 시몬스의 부모님은 영화를 본 뒤 크게 감동받았다고. #
11. 의문점[편집]
- 자세한 설명은 없으나, 여러 암시들로 보아 세계 전역이 궤멸적인 피해를 입고 사상자도 부지기수일 것임에도 전기와 수도가 문제없이 공급되고 있다. 물론 너무 현실적인 표현은 오히려 영화적 표현에 제약이 될 수도 있고 그렇기에 대부분의 각종 재난재해 다른 작품들에서도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작품내에서와 같은 대규모 피해라면 가장 먼저 끊어질 것들은 "라이프 라인" 이라 일컬어지는 수도, 전기, 가스이다. 1편에서는 공돌이 아버지 덕에 주인공 가족이 겨우 자급자족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되나 2편은 조금 애매한 편.
- 리건과 에밋이 섬으로 갔을 때, 섬의 주민들은 물을 우물에서 길어 쓰는 묘사 외에는 대체로 괴물들 도달 전과 큰 차이없는 삶을 사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그 정도의 전 지구적 타격을 받았다면 각종 생필품과 식료품 등의 수급이 거의 되지 않을 것이기에 설사 인명피해는 거의 없더라도 모든 물자를 절약해야 하니 최소한 바베큐를 굽는다거나 하는 여유로운 생활은 불가능할 것이다.[66]
- 가족들이 아직 내륙에 있고 인류의 존폐가 한시가 위급한 상황인데, 섬에 도착하자 마자 방송 송출탑으로 갈 생각을 안하고 굳이 하루 편안하게 머무르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리 클라이맥스라지만 너무 뜸들인다..
- 과거에 일어났던 일과 1편의 일을 모두 겪고도 리건의 행동은 여전히 무모하고 생각이 짧은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소리를 못 듣는 리건이 소리에 민감한 괴물을 상대로 아버지가 만든 어쩌다가 대 괴물 병기가 된 인공와우만 믿고 설치는 꼴인데[67] 무슨 일을 몰래 하든 같이 하든 리건은 다른 인물들보다 자기 목숨을 지키는 것도 불리한데 뭘 믿고 저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하다 못 해 조심성 있고 침착한 성격도 아닌데 어려서 그렇게 표현했다고 치면 그냥 오래 살기 싫은 인물로 보이는 시각도 있을 정도이다.[68] 그러나 리건이 그리 대책 없이 굴었다고만 보기에는 어렵기도 하다. 물론 리건이 아주 무모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무서운 괴물을 상대하기는 커녕 살아남는 것도 버거운 와중에 자신이 늘 사용하는 작은 보조기구인 인공와우 하나로 괴물을 퇴치한 충격적인 경험을 했고 작중에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총을 든 엄마와 협력하여 총에 맞아 죽은 괴물 외에 총소리를 듣고 뛰어서 온 두 마리까지 자신들 가족 주변을 멤돌며 못 살게 굴던 괴물들 3마리를 모두 처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인공와우로 괴물과 싸우거나 괴물을 물리치는 것에 잔뜩 고무되는 것은 당연하다. 2편에서도 동생이 다쳤을 때와 기차 안에서 위험할 때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자신을 구해준 것은 산탄총이 아닌 든든한 인공와우와 앰프였다.[69] 괴물을 죽이든 다치게 하든 물리치거나 상대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고안된 상태에서 그게 최악의 경우에 쓰는 마지막 수단인 것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유일무이한 방법인 와중에 목숨을 걸고서라도 인공와우로 괴물을 물리치려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며 오히려 용감한 행동이라고 볼 여지도 많다. 게다가 리건은 아주 어린 영유아가 아니라 중고등학생 나이로 보이는 청소년이었기에 혼자서 나가보려고 고집을 부릴 수도 있는 것이며 리건 역시 괴물이 정복한 세상에서 오래 살아본만큼 아무리 청력이 없다시피 해도 조심해서 괴물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는 상식은 충분히 익히고 있었다. 그냥 살금살금 조심해서 가면 청각장애를 가진 리건도 괴물에게 당장 당하지는 않는다. 당장 1편에서도 옥수수밭에서 괴물이 바로 뒤에 있는 것도 모르고 당할 뻔했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고 넘어간 경우도 있었다. 그러니 리건이 엄마의 속을 썩이고 위험하고 무모하다고 해도 인공와우를 작지만 강력하고 유일한 무기로 삼아 괴물과 싸우려는 시도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볼 여지가 많다. 결국 1편에서도, 2편에서도 사실상 괴물을 죽인 것은 리건이 사용하던 인공와우였다. 문제는 관객들 입장에서는 리건의 행동이 용기보다는 만용이라고 볼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 초반에 1편의 집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 리건이 휴대용 앰프를 챙기며 니퍼로 전원선을 자르는 모습이 나온다. 전원 선의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해당 앰프는 무선기기가 아닌데 후에 선이 잘린 해당 앰프의 전원을 켜고 괴물을 처치한다.
- 1편의 마지막에 리건이 노이즈의 볼륨을 높이고, 에블린이 총기를 장전하며 총소리를 듣고 여기저기에서 몰려오는 괴물들에 맞서 반격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마친다. 하지만 2편에서 이러한 내용에 대한 인과관계의 설명이 전혀 없다. 그저 괴물의 팔목과 널부러진 사체를 훑어주며 1편의 마지막과 같이 사살에 성공했을 것임을 암시한다. 이는 괴물을 손쉽게 퇴치하는 장면을 시작부터 직접적으로 넣으면 후에 관객들이 느낄 긴장감이 지나치게 떨어뜨릴 걸 염려한 연출로 예상된다.
- 괴물이 물을 못 건넌다는 설정이라면 지구상의 그 많은 섬나라들과 도서지역들은 안전할 수 있다는 결론이 되는데 작중 그에 대한 언급이나 묘사가 없는 것은 의문이다. 괴물들이 지구 곳곳의 인구밀집 지역만 골라서 떨어졌을 리는 만무하고 2편의 배경이 되는 섬의 경우도 본토에 매우 가까운 것을 볼 때 상당수의 나라들이 온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처럼 나라가 지리상 수많은 섬들로 잘게잘게 쪼개져있는 경우라면 괴물들이 정복하기가 매우 나쁜 조건이고 한국이라면 한반도의 부속도서인 서남해안의 다도해와 제주도, 울릉도, 독도 등 수천 개의 섬이 안전지대가 될 것인데 이는 아포칼립스 상황 치고는 매우 희망적인 상황으로 보인다.